편두통에 대한 기억.....
예전부터 편두통이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생긴것도 아니고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만큼 어릴때부터 두통이 심한편이였는데....
군대가기전까지만해도 두통약을 먹으면 금방 괜찮아지곤했었다.
하지만...요즘은 약을 먹지 않고 버티고있다.
그러다보니 더 힘든 것 같다.
아무래도 고통에 익숙해져가는건지....아무튼 편두통 있으신분들
그 머리 한쪽 머리가 무언가로 찌르는듯한 묘한 기분 아실꺼다..
(지금 제가 그렇답니다..ㅠㅠ)
약을 않먹고 이렇게 버티는건 몇번의 사건때문이다.
예전에 군생활때 편두통이 심해서......
아무생각없이 두통약을 먹고 괜찮아 지려나 했는데....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고 온몸이 가려워 오는거였다.
눈도 흐릿해져서...아무것도 보이지않고...
그러다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간적이있다.
(그때 주위에 사람들 다들 놀랐다고한다...기억이 나지 않으니...쩝..)
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어떤 약품에 대해서 반응을 하는 알레르기성 체질이라고한다....이론..
아무튼 그날 이후로 한번 더 그런일이 있었는데...
그게 1996년도였던가? 1997년도였던가?
부산 프로젝트 싸이트에서.....
편두통 때문에 괴로워 하고있으니...옆에있던 여직원이 안스러웠던지...
두통약 한알을 건내서......아무생각없이 받아먹고 아차싶었는데.....
결국에는 실려서.....병원에 가야했다....(가슴아픈기억이..)
여직원이 비명지르는 소리는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도 그 허허벌판에서 차로 40분정도 나와서 병원에 갔었으니....
의사말로는 조금만 더 늦었어도 치명적이였다나.......(쩝~~~)
그후에.....
인천 국제공항 프로젝트때도 한번 그런 실수를 했던 것 같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설마하는 생각으로 먹었는데...
아니나 다를까...결국 119에 실려서 병원갔다..
그날 저녁에 영종도 내에 문을 열고 진료하는 병원이 없어서...
부두가로 나왔는데 마침 마지막배도 끊어져버려서...
119대원들도 무척이나 당황했었던 것 같다.
(참고로 그때 당시 영종도에서 배는 9시면 끊어졌음.....)
그래서 해양경찰대였던가의 도움으로....배로 이송되어서...
인천가서...다시 구급차로 옮겨지고..해서..
병원가서 진료받고 그다음날 일하는곳으로 들어가는데...
왜그렇게 민망하던지.....(반바지에 나시차림이였으니..쩝...)
아무튼 몇번의 이런저런 일이 있은 후 부터는 감기나 두통은 웬만하면
미련할정도로 버티는 이유가 된것같다.(약잘못먹고 실려갈까봐...ㅠㅠ)
그런데 지금 몹시 머리가 아프다....... (__)>
좀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바램으로 지금 버티는중이다...
에궁 머리야.....
그냥 미친척하고 두통약을 한번 먹어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