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기형식의글들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CyOZ 2002. 12. 9. 12:50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줄 것 하나가 내게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입니다.

당신을 향한 이 사랑 하나로 나는 모든 것을 가진 부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줄 것 하나가 내게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끝없는 기다림입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이 마음 하나로 나는 모든 것을 가진 부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줄 것 하나가 내게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우정입니다.

당신과 나누는 우정 하나로 나는 모든 것을 가진 부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줄 것 하나가 내게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맑은 눈물입니다.

당신을 향해 흘리는 나의 눈물 하나로 나는 모든 것을 가진 부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줄 것 하나가 내게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발걸음입니다.

당신을 향해 걷고 있는 발걸음 하나하나로 나는 모든 것을 가진 부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줄 것 하나가 내게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순결입니다.

당신에게 비춰지는 나의 순결한 마음 하나로 나는 모든 것을 가진 부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 오래된 좋은생각中에서 (1998.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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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인터넷을 뒤지다가 어느개인 홈페이지를 보니....

"좋은생각"이라는 책속에 좋은문구들을 이렇게 모아놓았더군요....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닿는 글이라서 이렇게 옮겨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무엇인기를 배풀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진사람 그사람이 과연가난한 사람일까요?

어느틈엔가 우리는 물질적인 많고 적음을 가지고 가난한 사람과 부자로 나누어 보는 눈을 가져 버렸나봅니다.


우리는 얼마나 타인을 위해서 내가가진 소중한 것을 나누어주면서 살고 있을까요?

측은지심(惻隱之心)을 가지라고했는데....

정말 가진 것없어도 작은 것하나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자그마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사는건 어떨까요?

아니..꼭!!! 무엇을 나누지 않아도 한번즈음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살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군요.....

때아닌 장마분위기를 연출하는 것같습니다.

덥고 습한날 건강주의 하시구요....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O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