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인사동 거리를 걸었다.
무척이나 오랫만에 걸어보는거리...
그날따라 그곳에 억수같은 빗방울이 떨어졌고 나는 그곳에서...
정확한 노출인지 아닌지 생각할겨를 없이 카메라를 꺼내서 두롤가까운 필름을 소진을했다.
언제 현상을 할지모르지만...기대가되는건 어쩔수없는 심리인가보다.
비가오는인사동거리...
촉촉하게 젖어있는 그거리가 어찌나 매력적인지..
후배녀석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비오는날 은 오즈라고....ㅎㅎㅎ
어쩔수없는건 사실이지만.....왜그렇게 나는 비가 좋을까?
적당하게 우산으로 자신을 가리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그리고 비...
아직 나를 내보이지 못한 부끄러움일까?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세상을 향해서 아직 정면으로 나설용기가 나에게는 한참 부족한가보다.......
나는 후배녀석이 사주는 맥주한잔과 후라이드치친 몇조각에 나름 기분이 좋아 혼자 즐기다
집으로 들어와야만했다.
사실 그렇게 할일이 내게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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